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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뉴스1] 미생물균 활용 ‘에코 프로바이오틱스’…축산농가 악취 잡아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2-11-09 11:28:53
조회수
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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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물균 활용 ‘에코 프로바이오틱스’…축산농가 악취 잡아

정읍 농축산용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 악취 대폭감소 확인
대한민국 미생물산업의 허브로 도약

전북 정읍시 소재 (재)농축산용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 전경.( 농축산용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 제공_/뉴스1


전북 정읍시 소재 (재)농축산용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가 대한민국 미생물산업의 허브로 뜨고 있다.

유산균·효모균을 활용한 혁신적 실험으로 농촌의 골칫거리인 축산악취를 잡는 데 뚜렷한 성과를 올리고 있어서다. 
 

8일 미생물센터에 따르면 건강에 이로운 미생물균(live microorganism)을 활용해 농가의 악취를 감소시키는 ‘에코 프로바이오틱스 사업’이 지난해부터 장수지역에서 진행 중이다. 군 전체 대상 실험으로는 전국 첫 사례로 정읍 미생물센터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사업에는 장수군 내 양돈농가 20여곳(3만여 두), 한우농가 300여곳(1만1000여 두)이 참여했다. 유산균·효모균 등 미생물을 사료에 타 먹이는 한편 축사에 환경개선제로 뿌리고 분뇨처리제로도 사용하고 있다. 비용 30억원은 농림축산식품부와 장수군이 절반씩 부담했다.

사업은 지난해와 올해 2년 간 진행됐고 그 결과는 기대 이상을 나타냈다. 센터에 따르면 돈사 내 오염도를 코로 맡는 관능테스트에서는 종전 평균 1만402(돈사 내 공기를 일반공기 수준으로 희석하는데 필요한 공기량)에서 4412로 58% 감소했다.

또 지정악취 물질인 암모니아(NH₃)는 24.73?에서 15.35?으로 39% 줄었다. 악취 및 발암물질로 알려진 페놀(C?H?O)은 49.61?에서 34.48?로 30%, 파라크레졸(C?H?O)은 191ppb에서 92.33ppb로 51% 감소했다.

양돈농가의 또 다른 악취원인 슬러지(배설물)의 경우 악취를 유발하는 혐기군은 12%가 줄고, 호기군(산소요구 미생물)은 196%나 증가했다.

미생물센터는 농촌의 오랜 숙원인 축산농가 악취 문제를 풀 해법을 찾아낸 것으로 보고 있다. 농식품부 또한 장수군에서 실증된 에코 프로바이오틱스 사업을 타 지자체로 확대할 계획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정읍 미생물센터에는 석·박사급 등 연구진 30여명 근무 중이다. 이들은 미생물 농약·비료 등 제품 개발과 효능 검증, 안전성 평가, 산업화 지원 등 사업을 진행 중이다. 개원 이후 지난해까지 5년간 3000여건에 이르는 제품 개발과 공정, 테스트를 지원했다. 해외 70여 개국에 600여만 달러의 수출 실적도 올렸다.  

올해의 경우 27개 기업(42건)을 지원했다. 오는 10일에는 관련 기업과 전북도·정읍시 등 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2022 사업성과 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대혁 센터장(전북대 교수)는 "미생물제품 연구·개발은 물론 앞으로 DB구축, 교육·컨설팅 업무 시스템까지 구축해   4차산업 혁명시대 농생명산업을 이끄는 중추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출처 : 뉴스1(사실 앞에 겸손한 민영 종합 뉴스통신사 뉴스1 (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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